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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명리학 주변학문 분야의 이해

쎄븐님 2018. 4. 12. 19:29

 

[부록] 명리학 주변학문 분야의 이해


기(氣)의 핵심의 음양오행을 바탕으로 사안에 대한 흥망성쇠를 비롯하여 인간의 운명에 등장하는 길흉화복을 측정하는 여러 가지

 분야가 있다. 분야별로 간략히 설명하여 이해를 해 보자.


1) 주역(周易)

 역학의 이론이 등장한 이후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분야가 周易이다. 역(易)의 시원(始原)이 되는 것이 팔괘(八卦)인데, 팔괘에는

 선천팔괘(先天八卦)와 후천팔괘(後天八卦)가 있으며 그 중에서 선천팔괘가 등장한 시기를 약 6천 년 전으로 잡고 있고, 후천팔괘

가 등장한 시기를 약 3천 년 전으로 잡고 있다. 선천팔괘를 창안한 이를 중국 상고시대의 인물인 태호 복희씨(太昊 伏犧氏)로 여기

고 있고, 후천팔괘를 창한한 이를 하(夏)왕조 때의 사람인 우(禹) 또는 주(周)왕조 때의 문왕(文王)으로 여기고 있다. 주역은 세 개

의 효(爻)로 이루어진 소성괘(기본괘)가 두 개씩 어울려서 이루어지는 대성괘(大成卦)를 가지고 사안에 대한 성패와 길흉을 점치

도록 되어 있기 때문에 '점 복(卜) 자'와 '점 서(筮)'자를 사용하여 복서학(卜筮學) 또는 육효학(六爻學)이라고도 일컫고 있다.



2)기문학(奇門學)

 두 번째로 오래된 학문이 기문학이다. 기문학이 세상에 등장하게 된 것이 팔괘의 내용에 의해서 사안을 측정하던 아득한 옛날부

터이지만, 그것이 하나의 학문으로 자리잡게 된 것은 문왕을 도와 주나라를 통일제국으로 올려놓은 태공망 여상(太空望 呂尙)에

의해서부터인 것으로 되어 있다. 기문학을 일명 기문둔갑(奇門遁甲)이라고도 하는데, 거기에 둔갑(遁甲)이라는 용어가 붙게 된 것

은 육십갑자의 내용이 원형대로가 아닌 변형된 내용으로 현상 속에 나타나게 되기 때문이다. 기문학은 삼기(三奇)와 육의(六義)라

는 내용으로 사안을 살피도록 되어있으나 기문으로 살피는 대상이 개인의 길흉을 살피기보다는 대의적(大義的)인 국가의 흥망을

 비롯하여 전쟁이 벌어졌을 때의 병법(兵法) 등으로 많이 활용되었으며, 손자병법(孫子兵法)에 등장하는 육도삼략(六韜三略)이 거

기에 해당하는 학문이라고 할 수 있다. 역사적으로 기문학에 정통하였던 인물로는 유방(劉邦)을 도와 한(漢)나라를 통일제국으로

 올려놓은 장양(張良)을 비롯하여 유비(劉備)를 도와 촉(蜀)나라를 세운 제갈량(諸葛亮) 등으로 되어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고려

의 서화담(徐華潭)과 조선의 이지함(李之函)과 박설천(朴雪泉)으로 되어 있으나 그들 중에서 토정선생(土停先生)인 이지함을 기

문학의 대가로 잡은 것은 후세 사람들에 의해서 설정된 내용이 아닌가 한다.



3) 명리학(命理學)

 오늘날의 명리학이 자리를 잡게 된 것이 송(宋)나라 때의 이허중(李虛中)부터인 것으로 되어 있다. 당(唐)나라 때부터 인간의 운

명에 대한 길흉화복을 측정해볼 수 있는 것으로 당사주(唐四柱)라는 것이 전해 내려오기는 하였지만, 그것은 일주(日主)를 위주로

 하는 송대(宋代) 이후의 명리가 아닌 당사자의 띠를 위시로 하여 연,월,일,시를 차례로 짚어 나가면서 내용을 살피는 것이기 때문

에 오늘날의 명리학과는 많은 차이를 보이는 학문이라고 할 수 있다. 역학에 포함되어 있는 여러 가지 분야 중에서 대종을 이루는

 것이 명리학이라고 할 수 있다. 즉, 출생 년,월,일,시에 의해서 길흉화복을 판별하고 명리학은 해당되는 사람의 전 생애의 성패운

과 부귀빈천은 물론 직업, 적성, 성격 사회성과 경쟁력 등을 면밀히 추론할 수 있어 인간 미래 정보학이라 할 수 있다.



4)상학(相學)

 상학 속에는 관상학(觀相學)과 수상학(手相學)이 있다. 관상학은 얼굴에 나타나는 상모(相貌)와 찰색(察色)을 보아 당사자의 길

흉을 판독하는 학문이고, 수상학은 손에 나 있는 금과 모양새 등을 근거로 하여 당사자의 길흉을 측정하는 학문이다. 하지만 관상

이나 수상을 보고 당사자의 길흉을 판단한다는 것이 지극히 어려운 일인데, 상학에 관한 한 대표적인 책이라 할 수 있는 마의상법

(麻衣相法)에 수록되어 있는 설명이나 도상(圖相)조차도 판독하기가 애매한 면이 있으며, 수상학을 기록해 놓은 책의 내용 역시

 모호한 점이 없지 않다.



5) 육임(六壬)

 삼전사과(三專四課)라는 공식에 의해서 사안에 대한 길흉과 성패를 가늠하도록 되어 있는 학문이다. '삼전'이란 당사자의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측정하는 분야이며, '사과'란 둘로 나누어서 앞에 부분이 외부의 상황을 측정하는 내용으로 되어 있고, 뒤의 부분

이 내부 곧 본인을 중심으로 한 당사자의 주위상황을 측정하는 내용으로 되어 있다. 육임 역시 문복자(問卜者) 가 찾아온 당시를

 근거로 하여 길흉간의 답을 내리도록 되어 있기 때문에 괘를 쳐서 답을 내리도록 되어 있는 복서학과 유사한 학문이라고 할 수 있

다.



6) 성명학(姓名學)

 이름 속에 들어 있는 획수를 비롯하여 오행의 내용과 음령(音靈)을 가늠하여 당사자의 길흉을 측정하는 학문이다. 존재하는 모든

 것의 본질을 수리(數理)로 보고 있는데, 그 수리의 바탕이 되는 것이 다름 아닌 지구의 공전과 자전으로 말미암아 발생하게 되는

 수(數)인 것으로 되어 있다. 우리들이 자주 사용하는 운수(運數)니 재수(財數)니 신수(身數)니 하는 말들 속에 들어 있는 수(數)자

는 인간들의 주관에 의해서 붙여지게 된 것이 아니라 지구가 회전을 하는데서 생겨나게 된 과학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진리라고

 보는 것이 성명학에서 당사자의 이름에 들어 있는 획수와 오행의 내용을 중요시하는 근거로 되어 있다.



7) 구성학(九星學)

 일명 자백론(紫白論)이라고도 일컫는 구성학에서는 지구의 아홉 개 방위인 구궁(九宮)에 걸리게 되는 일백(一白), 이흑(二黑), 삼

벽(三碧), 사록(四綠), 오황(五黃), 육백(六白), 칠적(七赤), 팔백(八白), 구자리(九紫離)를 가지고 사안에 대한 길흉과 흥망을 판독

하는 학문이다. 그 아홉 군데에 해당하는 자백들을 다른 것으로 환치시킬 경우 팔괘가 되기도 하고 방위와 오행이 되기도 하는데,

그렇게 해서 나타나게 되는 내용에 따라 당사자의 모든 것을 측정하는 바탕으로 쓰이고 있다.



8) 풍수학(風水學)

 풍수지리학(風水地理學)이라고도 하는 풍수학에는 양택(陽宅)과 음택(陰宅)을 다루는 두 개의 분야가 있다. 그 중에서 '양택(陽

宅)'은 산사람이 거주하는 집터에 대한 길흉을 다루는 학문이고, '음택(陰宅)'은 죽은 사람이 묻혀야할 묘터 즉 유택(幽宅)에 대한

 길흉을 다루는 학문이다. 하지만 산야가 원형을 유지하던 과거라면 몰라도 개발이라는 명목으로 시도 때도 없이 지형지세가 변화

되는 현대에서는 양택(陽宅)이든 음택(陰宅)이든 가릴 것 없이 완전한 길지(吉地)를 골라 집을 짓고 묘(墓)를 쓰기가 어렵도록 되

어 있다. 설령 좋은 자리에다 집을 짓고 묘(墓)를 쓸지라도 여타한 개발계획이 수립될 경우 하루아침에 집을 허물거나 묘(墓)를 이

장해야 되기 때문이다.



9) 자미두수(紫薇斗數)

 은하계에 있는 자미성(紫薇星)을 근간으로 하여 인간운명의 길흉을 측정하는 학문이다. 모두 2개의 궁위(宮位)에 의해서 길흉을

 가늠하도록 되어 있는데, 짚어나가는 공식이 복잡하고 난해해서 접근하기가 어려운 분야이다. '자미성'이란 속칭 견우성(牽牛星)

이라 일컫는 삼태성(三台星) 중의 주성(主星)을 지칭하는 말로서 지구와는 백억광년(百億光年)이나 될 만큼 멀리 떨어진 별에 해

당한다. 그렇기 때문에 그 '자미성'을 근거로 하여 지구상에서 생존하는 인간운명의 길흉을 측정한다는 것이 가능한 것일까 하는

 생각이다.



10) 토정비결(土亭秘訣)

 토정 이지함 선생(土停 李之函先生)에 의해서 창안된 학문인데, 주역에 등장하는 대성괘를 바탕으로 하여 사람들의 운세를 가늠

하는 학문이다. 하지만 대성괘에 나타나는 여섯 개의 효(爻)의 상황에 따라 당사자의 길흉을 측정하도록 되어 있기 때문에 각 괘에

 해당되는 사람들 중에서 반은 맞고 반은 틀리도록 되어 있다. 대성괘에 등장하는 여섯 개의 효 중에서 내괘(內卦)에 있는 세 개의

효가 민초(民草)들인 서민의 길흉과 애환을 나타내는 것이지만, 외괘(外卦)에 해당하는 세 개의 효는 국가나 사회상을 나타내는

 외부의 사안을 나타내도록 되어 있기 때문이다. (한편 토정비결은 다른 사람이 술법을 위해 만든 후 명성있는 토정선생의 이름을

갖다 붙엿다는 설이 분분하다. 죄송하게도  춘광은 그 진위에 대하여 확인할 능력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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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명리직업상담협회.
글쓴이 : 햇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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